연꽃을 먹은 사람들 01 끊어내고 나면 바지 뒷주머니에서 느껴지는 낯선 금속의 불편한 무게감과 달리 경쾌한 발소리가 연구실 복도에 울려 퍼졌다. 매일 오가던 이 길이 오늘따라 유독 어둡고, 차게 느껴졌다. 복도 가장 끝, 특수 가이딩실 앞에 멈춰선 연서는 숨을 골랐다. 지문 인식을 위해 센서에 손을 가져다 대는 그 짧은 찰나에도 덜덜 떨리는 손이 극도의 긴장 상태임을 나타냈다. 괜찮아. 괜찮을 ... bl 가이드버스
별 점을 남겨 주세요 1. 삶의 끝 과 시작 1. 삶의 끝 과 시작 . . . . 삶의 끝에서 인간은 두 가지의 선택을 하게 된다. 자신이 지금까지 살아온 시간에 계속 남아 있을 것 인지 새로운 시간 속에서 또 다른 삶을 살 것인지 물론 모든 인간에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즉 이번 생을 어떻게 살아왔냐에 달렸다는 것 죽는다고 끝이 아니라는 것이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나오는 지옥과환생이 모두 지어낸... 저승사자 환생 죽음 귀신 별점
마녀의 아들 마녀가 될 수 없다면 뭘로 먹고살아야 하지? "네, 엄마, 그럼 갔다올께. 이졸데 이모도 반가웠어요." 공손하게 인사하고 나가는 아이는 놀랍게도, 남자아이었다. 왼쪽 어깨에 활과 화살통을, 다른 손에는 바구니 세개를 들은, 영락없는 남자아이였다. 숲속에 마녀들이 산다는 것은 근방 마을의 세살배기도 아는 사실이었다. 그러나, 마녀들은 축제때 잠시 나와서 마법약을 팔 때 빼고는 마을 사람들에게 관심이 없... 판타지 마녀 마남
[세영해준] 구원 上 내가 있어야 할 곳, 비로소 너로 인해 완성되는. "너는 커서 뭐가 되려고 그러니. 네 형을 좀 봐라." 어려서부터 한세영은 자신의 연년생 형인 한세찬과 숱하게 비교를 당하곤 했다. 다른 아이들과 비교했을 때 세영은 결코 뒤떨어지는 아이가 아니었음에도 그런 말을 들으며 제 피붙이와 저울질 당한 이유는 딱 한 가지였다. 세찬이 천재여서. 단지 그거 하나 뿐이었다. 세찬은 나서부터 또래 아이들과... 세영해준 1차 bl
[BL]라벤더 #19대체 날 얼마나 속이려 했던건데? 지금 지훈은 출근하기전 유치원을 마친 지윤을 데리고 수현의 엄마를 만나러 가는 길이다. 수시로 연락을 해대는 그녀가 귀찮을 법도 했지만 자신과 지윤을 진심으로좋아해 주고 있다는걸 알고 있기에 지훈은 왠만하면 그녀에게 맞춰 주려 노력하고 있다. 오늘은 그녀가 며칠전부터 백화점에서 꼭 살것이 있다며 지윤이를 데리고 나오라고 신신 당부를 했기에 지윤이와... bl
이게 뭐야! (1) 不穩書籍 여기가 내고산(柰高山)이지?" 내고산엔 소문으로 들은 만큼에 수상해 보이지 않았다. 평범한 산처럼 푸르고 나무가 가득한 일반적인 산이었다. "응 그런 거 같아 여기서 악도반이 반응해." 악도반의 침이 검게 물들었다. "좋아! 드디어 발견했다. 이제 이대로 쭉 올라가면 나오겠지!" 운정의 표정이 밝아졌다. "하하……운정 천천히 가." 제영 자제들은 내고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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