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와타에이 / 앵두나무 아래에서 ]

둘이 처음엔 엄청나게 안 맞아서 싸워댔을 것 같다.  거의 혐오 수준으로 물고뜯고 했을듯. 맨날 말 끝마다 씨발거, 졸라구 붙여가며 용의자 탈탈 털어 몰아붙이고 심문하는 것도 품위없고, 경찰 출신 아니랄까봐 뻑하면 현장 나간다고 설치지, 어휴, 사람이 어쩜 그렇게 격없어뵈는지. 노골적으로 나 잘 하고싶다! 성공하고싶다고! 온몸으로 에너지 뿜어대는, 덩치 큰...

그녀가 무언가를 단언할 때, 그녀의 눈에는 항상 굳은 의지가 담겨 있었다. 밤하늘을 수놓은 별들처럼 반짝이는 그녀의 눈동자를 보고 있으면 어떤 일이라도 해낼 수 있겠다는 믿음이 있었다. 그리고 그런 그녀의 올곧은 눈빛에 매료되어 한없이 그녀의 등 뒤만 쫒고 있던 내가 있었다. 우리들은 알지 못했다. 그녀가 우리들을 빛내기 위해 무엇을 희생해 왔는지, 우리들...

음슴체 주의 빌런일때 캐붕있음. 작가취향 때려넣음. 오타 못고쳐서 죄송해요 무시하고 읽어주세요ㅠ 마리네뜨 빌런..... 그냥 평범한 평일 오후였으면. 마리네뜨는 여전히 3년간 지속되는 (현재는 고3) 레벅 활동 때문에 밤에 잠 한숨도 못자고 숙제까지 못해서 오늘도뷔스티에 선생님께 한마디 받고 클로이한테 꼽까지 받은 기분 뭣같은 상황이여라. 게다가 아침에 새로 자리를 바...

캣도라 2차 창작, 현대au 알림용 계정:@honestcraving_F  * 행복해도 되는 사람의 기준은 뭘까. 정확히는 알지 못했지만 캣트라는 기준이 무엇이든 자신은 해당되지  않을거라 확신했다. 때문에 남자가 다시 한 번 자신에게 다가왔을 때 캣트라는 뭐라 설명할 수 없는 안도감을 느꼈다. 언제 닥칠지 몰라 가슴 졸이게 만들던 불행이 현실로 다가오자 차라리 안도감이 들었다. 캣트라...

사랑하는 사람과 생별(生別)이나 사별(死別)하는 괴로움 (셋쇼마루의 어머니의 정식 명칭이 나와있지 않으므로 '루나'라는 임의적인 명칭을 사용했습니다.) 어린 셋쇼마루 X 어린 링 ※ 이번 화는 새로운 인물이 등장합니다. 셋쇼마루의 조력자로, 악역이 아닙니다. 스토리 진행상 어쩔 수 없이 넣은 인물이며, 이후에 두 번 더 등장할 예정입니다. 이점 감안하고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음 날, 그 다음 날, 그 다음...

For 오조님  "Leader, 저랑 이번 주 토요일에 데이트로 놀이공원 가지 않겠습니까?"  동아리 시간에 궁도부장에 와서 하는 일이라곤 바닥을 뒹굴며 고양이들과 노닥거리고 있던 레오. 그에게 다가간 츠카사가 강하게 제한을 했다. 처벌을 기다리는 법정의 죄인을 연상하게 할 정도로 뻣뻣하게 레오의 앞에 서 있는 그의 양 볼에는 자세히 안 보면 알 수 없을 정도로 엷게 ...